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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에 LA도 경계 강화..위협은 없어

박현경 기자 입력 01.20.2021 06:01 AM 수정 01.20.2021 02:23 PM 조회 3,605
오늘(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에 맞춰 LA 등 남가주 지역도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당국은 신뢰할만한 위협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어제(19일)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겪은 뒤 LA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반란 사태는 의회와 한 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권력 이양 그리고 국민을 향한 폭력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시 폭도들은 실패했지만 미 전역의 무장단체들을 대담하게 만들어 각 도시들에 새로운 위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경계 태세를 높였음을 가세티 시장은 시사했다.

연방수사국 FBI LA지부 크리스티 존슨 부국장은 다만 관할 지역인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샌 루이스 오비스포, 리버사이드 그리고 벤추라에서 신뢰할만한 어떠한 위협도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수사기관들은 잠재된 폭력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상황을 희망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비야누에바 국장은 설명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의 특수대응반(SOD)은 보통 수준보다 더 많은 요원들을 배치했다.

LA카운티 전역의 대중교통 시스템에도 배치 요원이 증강됐고, 셰리프국 특수무기팀의 대규모 파견 요원들은 이번주 내내 지상과 상공 모두에서 경비를 강화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의 위험물질 전담반과 탐지견 팀 그리고 폭발물 대응 기술자들도 투입된다.

LAPD도 전체 조직의 경찰들이 어제부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대비하고 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하루 24시간 1주일 내내 끊임없이 만일의 사태와 가능성이 있는 현실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롱비치 경찰 역시 내일(21일)까지 경찰력 증강 배치 등 전략적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가세티 시장은 LA시와 카운티 인력이 충분치 않게 될 경우에 대비해 로스 알라미토스에 주 방위군 200명을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시켰지만 현재로서는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가세티 시장은 분명히 밝히겠다며 LA에서 폭력을 계획하고 있다면 멈추라고 했다.

그렇지 않는다면 기소돼 죄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가세티 시장은 경고했다.

가세티 시장은 또 우리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수상한 것을 목격한다면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해줄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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