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입원 환자 역대 최고.. 라티노 폭증, 아시안 제일 적어





[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 입원환자수 가

2천4백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해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필수업종 비율과 다가주 거주율이 높은

라틴계 주민의 코로나 감염률이 급증했고

아시안이 가장 낮았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의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늘(2일)

입원환자 수가 2천43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11월) 15일 천 63명에서

3주여만에 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천98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1만 4천1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천593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어제(1일)보다는 천명 넘게 줄어든 수치지만,

아직 땡스기빙데이 연휴 이후 증가세가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의미하다는 설명입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총 누적 사망자 수가 7천74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장은

오늘(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매일 같이 무서운 증가세(Terrifying increase)를 보이고 있다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일일 평균 감염률은

지난달(11월) 1일 3.9%에서

현재 12%로 증가해 한 달 만에 크게 치솟았습니다.

 

사망자 수도 지난달(11월) 초 평균 12명에서

이번 주는 3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바라 페러어 보건 국장은

현재 사망자들은 한 달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일일 평균 감염률이 증가한 것을 근거로 봤을 때

이는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종별로는 라티노가

확진자와 입원율, 사망률이

불균형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라티노가 타 인종에 비해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

다수가 함께 한 주택에서 거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라티노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270명으로

백인 125명, 흑인 112명, 아시안 80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아시안들이 타 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정부가 내린 행정명령과

방역수칙을 잘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라티노 등 필수 업종 노동자를 비롯한

저임금 노동자들 사이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개선해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