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민들, ‘New Stay at Home’ 행정명령에 거부감 확산

LA 시민들의 보건행정명령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LA Times는 LA 카운티 보건국의 ‘코로나 19’ 관련한

새로운 행정명령 ‘New Stay at Home Order’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Times는 또다시 식당 야외 식사 서비스를 못하게 하고,

모든 Business 영업을 제한하고, 모든 종류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엄격한 내용이 담긴 ‘New Stay at Home’에 대해 LA 시민들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LA 카운티 보건국이 ‘New Stay at Home’ 명령을 발표한 지난 27일(금)에도

많은 LA 시민들은 연말 최고 쇼핑 대목 ‘Black Friday’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LA 시민들은 LA 카운티 보건국의 새로운 행정명령에 신경쓰지 않았다.

 

LA Times는 LA 인근 Citadel Outlet을 직접 찾아서 현장의 풍경을 전했는데

LA 카운티 보건국이 강력한 ‘New Stay at Home Order’를 발표했지만

정작 Citadel Outlet은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계속 주차장을 배회하는 차량들을 계속 눈에 띄었고,

각 매장들 앞에는 쇼핑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숫자가 한 눈에도 100명이 넘을 정도였다.

 

LA Times는 ‘코로나 19’ 사태가 8개월 이상 계속되면서 LA 시민들이 지칠대로 지쳤고

그런데도 LA 카운티 보건국이 그전과 다름없는 강공책으로 일관하자

시민들 대부분이 행정명령에 따르기 보다는 반발심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LA Times는 LA 시민들이 미국 내에서 그 어느 지역 주민들보다

가장 성실하게 보건당국의 요청에 응해서 적극적으로 방역에 동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카운티가 계속 실생활에 간섭하는 식으로 같은 명령을 내리자

이제는 그런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물론, 최근에 병원 입원환자 숫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LA 시민들은 그런 수치에 일일이 반응하기보다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

 

LA Times는 LA 시민들이 LA 카운티 보건국의 대응에 매우 부정적으로 돌아선 계기가

바로 지난주에 있었던 식당들에 대한 야외 식사 서비스 금지 조치였다고 분석했다.

 

LA 시민들 생각은 실제 질병 그 자체보다 치료받는 과정이 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닌지  

LA 카운티 보건국의 대응과 조치들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보건국도 이번 ‘Thanksgiving Day’ 연휴 이후 2~3주 동안

‘코로나 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인지 지켜본다는 입장인데 만약 확산세가 더 심각해지면

도리없이 지금보다 더 강력한 ‘보건행정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LA 시민들은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 자택 앞에서 시위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LA 카운티 보건국에 전달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계속 보건행정명령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제 따르지 않겠다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분위기가 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