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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ID’는 선택사항.. CA거주 증명서류 2가지 제출해야

문지혜 기자 입력 12.27.2018 04:34 PM 조회 14,001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가 지난 1월 22일부터 ‘리얼 ID’ 발급을 시작했지만, 국토안보부(DHS)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혼선이 이어지고있습니다.

DMV측은 기존 리얼 ID 발급자의 경우 그대로 현 ID를 사용하다가 갱신시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된다고 밝힌 뒤, 리얼 ID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인 만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 방지 목적으로 보안이 강화된 신분증, ‘리얼 ID’의 발급이 지난 1월 22일부터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DMV)에서 실시되고있습니다.

현재까지 230만여명의 주민들이 리얼 ID를 받았지만. 잘못된 정보들로 혼선이 이어지고있습니다.

특히 리얼 ID를 관리하는 국토안보부(DHS)가 지난달(11월) DMV 측에 캘리포니아 주 거주 증명서류 ‘2가지’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그동안 DMV는 거주 증명서류 한 종류만 제출해도 리얼 ID를 발급해줬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DMV는 기존 리얼 ID 발급자들의 경우 기한 만료까지 현 ID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갱신시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4월부터 모든 리얼 ID 신청자는 거주 증명서류 2개를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020년 10월 1일부터는 국내선에 탑승하거나 군기지, 연방건물 출입을 위해 신분증으로 리얼 ID 또는 여권을 제시해야합니다.

기존 운전면허증이나 ID로는 신분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제시카 곤잘레스 DMV 대변인은 리얼 ID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라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여권이 있다면 전혀 문제가 없고, 단지 국내선 여행시 편리함을 위해 리얼 ID를 지참하는 것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DMV 측은 리얼 ID가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안 AB60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앞으로도 연방 정부와 운전자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리얼 ID의 오른쪽 상단 코너에는 금색 곰과 흰색 별 모양이 새겨지고, 기본 운전면허증에는 ‘Federal limits only’라는 문구가 삽입되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습니다.

리얼 ID 발급을 위해서는 DMV에 직접 방문해야하며 캘리포니아 주 거주 증명 서류, 소셜시큐리티 번호, 신분증 등 3가지 모두를 제시할 수 있어야합니다.

리얼 ID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발급 비용은 각각 35달러, 30달러로 전체 프로세싱에는 4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구비 서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DMV 홈페이지(www.dmv.ca.gov)에서‘리얼 ID 체크리스트’(REAL ID Checklist)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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