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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 기부

박세나 기자 입력 09.20.2023 05:17 PM 수정 09.25.2023 04:32 PM 조회 2,032
신설 항공우주박물관 후원.. 2년뒤 완공 전시관 '대한항공 갤러리'로 명명
Photo Credit: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20일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후원은 과학 재단이 추진중인 '항공 우주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돕기 위함이다.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은 현재 6000평 규모에 20층에 달하는 체험형 항공 우주박물관 '사무엘 오스친 에어&스페이스 센터'를 건립중이다. 

익스포지션 파크-USC-콜리시엄 구장 인근에 위치한 새 센터는▲항공 전시관(Aviation Gallery)▲천문 전시관(Space Gallery)▲우주왕복선 전시관(Shuttle Gallery)으로 구성되며 이중 항공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전시관에는 퇴역한 보잉747를 비롯, 20여대 각종 항공기도 전시된다. 

또 항공기가 작동하는 과학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LA커뮤니티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대한항공 전시관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항공 역사, 작동 원리, 혁신적 기술에 대한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해주는 한편,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영감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프리 루돌프 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항공 우주박물관을 건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대한항공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대한항공의 후원 덕분에 LA 지역사회의 아동과 청소년, 전세계에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욕시,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델타 항공과의 합작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