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해지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구 환경은 과연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변화가 적었기에 환경 문제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먼 이야기로 여겨졌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을 ‘유난스럽다’고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죠.
하지만 이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폭염이 일상화되며, 해수면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을 직접 체감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환경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실제 탄소 농도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전 세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는 423.9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화 이전보다 약 52%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인류 문명 이전 80만 년 전 수준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지금의 공기 속 탄소 농도는 인간이 살아온 역사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최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은 환경을 오염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된 배달 문화는 플라스틱 용기 소비를 가속화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플라스틱이나 포장재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폐 손상을 불러오며, 독성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가 속속들이 들려오며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일회용 용기에서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자녀의 면역체계까지 파괴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마우스 실험을 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새끼 마우스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세포 T세포와 NK세포가 줄어든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B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면역 균형이 무너진 것을 뜻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건강을 위해서라도 플라스틱 사용은 점점 줄여야 할 듯한데요, 여기서 재밌는 사실! 평소 환경 보호를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그러실 거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는 것은 바다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다에 떠다니는 해조류는 광합성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거든요.
출처-지구 온난화를 차단하는 블루 카본 | 내각부 인증 특정비영리 활동법인 NPO 후코이단 연구소
해조류의 역할은 이산화탄소 억제만이 아닙니다. 해조류에 포함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해조류에 포함된 후코이단은 전신 면역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왔습니다. 해조류는 몸에도 좋고 환경에는 더 좋은 일석이조의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해조류 섭취를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해조류의 건강상 이점은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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