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6개월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 스캔들에 발목을 잡혀 국정과제에선 아무 일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바람에 최악의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고 탄핵대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만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놓고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체법안을 여름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이달 중으로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바마케어 폐지만으로는 안되며 폐지와 대체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70일만에 비로소 국정 청사진을 완성, 국민 앞에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 정신을 잇겠다며, 국민 주권과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100대 국정과제의 1번이 적폐청산으로, 대대적인 사정정국이 예고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이 너무 성급하게 추진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북한에 제의한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동시 개최에 대해 미국은 노골적 불만을 표시하면서 “한국 정부에서 나온 발언이니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제 “FTA 재협상은 트럼프가 국내정치용으로 쓴 표현”일 뿐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대통령으로서는 삼가했어야 할 발언이라는 지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4당대표와의 첫 회동을 갖고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한편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면서 불참을 선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주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로 대신했습니다.

7월 19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정진철 GLINTV 대표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 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