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전국에서 쥐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가장 쥐가 많은 도시는 시카고로 9년 연속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LA가 이었으며 NY이 3위, 워싱턴 DC 4위, S.F. 5위 등이었다.

쥐들이 많은 곳은 단연 대도시들이 압도적이었는데 쥐는 자기 자신 크기 정도 구멍만 있어도 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물에 작은 균열 같은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쥐의 먹이가 될 수있는 음식물은 밀봉해서 버려야하고 씹어서 둥지로 활용할 수있는 마분지는 버릴때 특히 주의해야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에서 쥐가 많은 도시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도시들로 드러났다.

해충과 쥐 등을 박멸하는 회사 Orkin은 자신들에게 쥐 관련 서비스를 신청한 숫자를 각 도시별로 분류해서 그 순위를 매겨 발표했는데 시카고가 전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쥐가 많은 도시로 악명높은 시카고는 이로써 9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부 지역 대표 도시이자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LA로 지난 순위에 비해 한 계단 더 올라서 2위가 됐다.

LA가 2위로 오르면서 미국 제1의 도시 NY은 쥐 많은 도시 순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워싱턴 DC와 S.F.,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이 각각 4위와 5위, 6위, 7위 등에 올랐다.

하나같이 각 주를 대표하는 가장 큰 도시들로 역시 쥐들이 대도시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A 주에서는 LA(2위)와, S.F.(5위), 샌디에고(28위), 그리고 새크라멘토(33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Orkin에 소속된 곤충학자 벤 핫텔 박사는 곤충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면 집과 마당 등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일어날 수있는데 쥐 역시 기본적으로 곤충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벤 핫텔 박사는 쥐의 경우 자신의 크기 1/4 정도 구멍만 있으면 어디든지 들어갈 수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부에서 들어갈 수있는 작은 균열만 있으면 쥐가 그런 작은 틈을 이로 갉아서 들어갈 수있다는 점에서 건물의 균열을 메꾸는 작업이 이뤄져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Orkin에 따르면 쥐를 비롯한 설치류들은 매년 기온이 서늘해지는 가을과 겨울 등이 되면 먹이와 은신처를 찾아 집이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미국 전역에서 2,100만여 가구가 침입을 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쥐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밀봉해서 버려야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쥐가 둥지로 활용할 수있어 가장 좋아하는 마분지나 판지 같은 것을 아무렇게나 버리게 되면 쥐가 그것을 씹어서 둥지로 만들어 번식할 수있기 때문에 마분지, 판지를 잘 버리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