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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국 자동차 보험료 급증했지만 CA는 25% 더 저렴

이채원 기자 입력 10.23.2023 05:40 PM 수정 10.23.2023 05:58 PM 조회 4,826
[앵커멘트]

차량 도난이나 사고 급증 등에 의해 전국적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했지만 CA주는 자동차 보험 요율 규제로 전국 평균보다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보험사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일부는 CA에서 더 이상 보험을 받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자 이를 막기 위해 주 정부가 타협에 나서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이 제한되자 불만을 제기하던 보험사들이 주정부와의 타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2023년)는 차량 도난과 사고 급증, 높아지는 부품 비용 등에 의해 전국적으로 보험료가 상당히 올랐는데 CA주에서는 법적 제한 때문에 전국 평균 보험료보다 약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보험 비교 사이트 인슈리파이(Insurify)가 오늘(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CA의 월평균 자동차 보험 비용은 115달러로 전국 평균 154달러보다 낮았습니다.

보험사들은 CA주 보험료가 비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자동차 유지 보수 비용은 지난해(2022년) 9월보다 10.2% 올랐으며 산불로 인한 비용도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도로 위 운전자가 감소하면서 과속, 난폭 운전이 난무했는데 팬데믹 이후에도 이러한 운전 습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로정보프로그램(TRIP)에 따르면 CA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22% 증가했습니다.

또한 교통 비영리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에서 발생한 치명적이고 심각한 교통사고로 인해 1천660억 달러 상당의 경제적, 삶의 질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차량 도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4% 증가했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04%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각종 요인들로 인해 보험사들은 전국적으로 보험료를 올렸지만 CA주에서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보험 요율 규제, 주민발의안 103을 적용받아 인상을 제한해야 했습니다.

CA 보험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보험료 인상을 동결해왔지만 지난해 대형 자동차 보험사 중 올스테이트(Allstate), 가이코(GEICO), 머큐리(Mercury), 스테이트팜(State Farm), 파머스(Farmers), 남가주 자동차클럽(AAA)등 6곳에서 요구한 인상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앞선 발의안 103에 따라 7%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지는 못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는 지난달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우려해 주택 보험 가격을 책정할 때 기후 변화를 고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타협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주 정부가 보험사들이 CA를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자동차 보험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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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oststory 6달 전
    이거 제대로 취재 하신 것 맞나요? CA 가 전국 평균 보다 자동차 보험료가 25%가 싸다구요? 제가 미시간에서 이사 왔는데 한달에 $150 내던 보험료가 같은 조건 인데 도 CA 라고 $270 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넷 들어가서 FREE QUOTES 만 알아봐도 다른주 하고 간단히 비교가 될텐데 도데체 25% 저렴하다는 건 어디서 나온 숫자 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여기 라디오 코리아 기자님들 기사 쓰는 수준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이건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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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6달 전
    캘리포니아 두메산골 보험료인듯. 차있는 사람들은 절대 공감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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