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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역학조사 나서..우한 폐렴 환자 확산에 대비

박현경 기자 입력 01.22.2020 04:29 AM 조회 1,673
우한 폐렴은 날로 확산하며 중국에서만 감염자가 440여명에 이르고 9명이 숨졌다.

이어 주변국인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피해 사례는 모두 아시아에 국한됐으며, 이번에 미국에서 확인된 환자는 아시아 밖에서 발견된 첫 감염자다.

AP통신은 "감염 보고가 중국 본토를 벗어나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등으로 확산한다"면서 "미국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CDC는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CDC는 워싱턴주로 조사단을 보내 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

CDC는 이 환자가 처음 찾았던 병원의 직원과 환자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의 경우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수산물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현지 감염 환자를 알지도 못한다고 말해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CDC는 미국에서도 더 많은 우한 폐렴 환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CDC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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