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중국 간판 다국적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어제(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회의에서 민감하지 않은 물품에 한해 화웨이에 내려진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면허를 소수 선택된 미국 기업들에 주기 시작하기로 했다.
연방 상무부는 미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화웨이를 올해 5월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이런 수출 규제의 명분은 대이란제재 위반을 비롯한 안보 위협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5G 이동통신기술을 선도하는 화웨이에 미 기술이 이전되는 것을 봉쇄하기 위한 조치로 관측돼왔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보도대로 완화된다면 미중 무역협상을 촉진하는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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