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저소득층 아파트 8천 5백여 유닛, 5년 안에 사라진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25/2019 16:22:33 | 수정 06/25/2019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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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ants protested the rent hikes in March, rallying in the streets of Chinatown.

[앵커멘트]

 

주택 부족과 노숙자 위기를 겪고있는 LA시에서

앞으로 5년 안에

8천 5백여 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수익성을 고려해

정부와의 저소득층 아파트 계약을 끝내고

시세에 따라 렌트비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저소득층 주민들은 거리로 내몰리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8천 597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시장 가격’(market rate)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신규 저소득층 아파트도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유닛들 마저 사라지고있는 것입니다.

 

LA법률보조재단은 건물주로부터

렌트비 인상 공지를 받은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문의가

계속해서 늘고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LA시 일대 렌트비가 고공행진하자

건물주들 역시 수익성을 고려해

정부와의 저소득층 아파트 계약을 끝내고

렌트비를 올리고있기 때문입니다.

 

저소득층 아파트의 계약기간은 30년 또는 55년인데,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세금공제,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기위해

저소득층 유닛을 건설하고있습니다.

 

건물주가 세입자에게

저소득층 아파트 계약 만료를 통보하는 시기는

예상 퇴거일을 기점으로 1년 6개월 전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현재 LA시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원베드룸 렌트비는

연소득과 가족구성원 수에 따라

최저 397달러에서 최고 1,456달러 사이로 책정됐습니다.

 

LA시 주택커뮤니티투자국은 지난 2016년

800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계약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줬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일반 가격으로 돌아간 아파트가

2천 205유닛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하우징 파트너십(California Housing Partnership)은

LA카운티에만 51만 6천 946유닛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더 필요한 상태라며,

저소득층 아파트 보존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사들을

정부가 나서 제한할 수도 없어

주택난은 악화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