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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체류자 많은 나라 국민의 입국 제한 검토

박현경 기자 입력 04.23.2019 04:54 AM 조회 3,10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단기 비자 유효기간을 위반하는 불법 체류자가 많은 국가 출신자들의 미국 입국을 유예하거나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서명한 행정각서를 통해 정부 관료들에게 사업 혹은 관광 비자의 유효기간을 넘겨 체류하는 외국인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2020년 대선 캠페인의 본격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재선의 '키워드'로 삼고 연일 이슈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따라야 하는 법을 갖고 있다"며 "바로 지금도 수백만 명이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오려고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각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 유효기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입국 채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는 외국인이 입국할 때 일종의 보증금을 내고 출국할 때 찾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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