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배제 요구 거절 “對北 협상 내가 계속”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20/2019 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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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자신을 ‘美北 협상’ 업무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최근 북한 요구에 대해 거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美·日 외교장관들과 국방장관들이 참여한

안전보장협력위원회, ‘2+2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계속 협상팀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로부터

대북협상 과정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면서 그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협상팀이 계속 북한을 상대로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전체적으로 협상 노력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지고 있지만,

또 북한을 상대해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팀은 자신의 팀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미북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자신이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목)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온다고 해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아닌, 북한과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美北협상에서 대화 상대, 파트너로 나서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폼페이오 국무장관 ‘Veto’ 의사를 명확하게 나타내다.

 

심지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회담에 관여하면 판이 지저분해지고

또 일이 꼬일 수 있다고 강력하게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북한의 공개적인 ’폼페이오 Veto’에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 본인이 정면으로 대응한 것이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