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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경제 정책 신뢰도 낮아

이황 기자 입력 01.09.2019 05:20 PM 조회 2,747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다면서 정부는 이런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고,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또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다며 이미 오래전에 낙수 효과는 끝났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6천억불을 달성했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하는 등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 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됐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지금 겪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며 경제정책의 변화는 두렵고,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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