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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 147만 7천명, 3만 8천명 늘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13.2018 02:03 PM 수정 09.20.2018 10:52 AM 조회 6,337
한인인구 2017년 147만 7282명 전년보다 3만 8천명(2.7%) 증가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 4450만명 13.7% 1910년이래 최고, 아시아계 급증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가 아시아계의 급증으로 4450만명으로 1910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들은 147만 7000여명으로 전년보다 3만 8000명,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태생 최고치를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계는 2017년 현재 중국 418만, 인도 409만, 필리핀 291만, 베트남 183만명에 이어 한국출신들은 147만 700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미국내 한인 인구가 최고치를 기록한 외국태생 인구, 이를 주도한 아시아계의 급증에 발맞춰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인구센서스가 13일 발표한 2017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들은 모두 147만 72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의 143만 8915명에 비해 3만 8000여명, 2.7% 늘어난 것이다.

미국내 한인인구는 외국태생 인구가 1910년이래 10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를 아시아계가 주도 한 것과 같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2017년 현재 미국내 외국태생 인구는 모두 4450만명으로 전체에서 13.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숫자로는 1.8 포인트, 점유율로는 0.2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외국태생 인구 비율은 유럽계의 이민물결이 몰아쳤던 1910년의 14.7%를 기록한 이래 107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더욱이 2010년이래 아시아계가 260만명이나 증가한 반면 멕시코 등 라티노들은 120만명 늘어나는데 그쳐 완전히 역전돼 있다.

외국태생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계들을 출신국가로 보면 2017년 현재 중국출신이 418만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3.2%) 늘어나며 1위를 유지했고 인도가 409만 4500여명으로 전년보다 28만명 (7.3%)나 급증해 2위로서 중국을 추격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들은 291만명으로 전년 281만명에서 10만명(3.5%) 늘어나 3위, 베트남이 182만 7000명으로 전년의 180만 3500명 보다 2만 4000명(1.3%) 증가해 한국보다 앞선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대졸자 비율이 40% 이상으로 고학력자들이고 고소득자들도 많아 저학력, 저소득자들이 많은 라티노들에 비해 미국의 국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갖가지 정책수단과 까다로운 심사 등을 총동원해 합법이민까지 축소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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