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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DMZ GP 10여 개 철수...北과 상호 축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21.2018 05:02 AM 조회 1,509
<앵커>국방부가 북측과 협의해 비무장지대에 있는 감시초소죠, GP를 10개 내외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지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과 합의한 내용의 이행 계획을 공개한 건데요.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감축은 양측 신뢰 정도에 따라 더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 절대 남측의 일방적 감축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리포트>남북은 지난달 31일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었습니다.8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합의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다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 철수, 유해 공동 발굴과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국방부가 국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정을 공개했습니다.DMZ 내 감시초소인 GP 10여 개를 시범적으로 줄이기로 했다는 겁니다.GP는 소규모 부대로 통상 3, 40명 정도 근무합니다.

남과 북이 서로 가까운 위치의 초소부터 줄이겠다는 겁니다.국방부는 남측의 일방적 감축은 아니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다만 북한이 우리보다 비무장지대 GP 수가 훨씬 많은 만큼 단순히 같은 숫자의 축소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접경지역 지뢰 제거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제거 방법을 국방과학연구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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