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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권에 충성요구 안해...확실하게 중립 보장"

박현경 기자 입력 07.20.2018 04:50 AM 조회 2,363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 업무보고에 앞서 가진 격려사를 통해 다시는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국정원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시키고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됐다며 한반도의 운명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고 치하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업무보고에서 국정원이 지난 1년 과거의 잘못과 관행을 해소하고 국내 정치와 완전히 절연하기 위한 조직혁신에 주력했다며 개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각오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익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원이 국내 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위법 소지업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준법지원관 제도'를 도입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2차 조직개편을 완료했으며 해외와 북한, 방첩, 대테러 등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과 2005년에 민정수석으로, 2007년에는 비서실장으로 국정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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