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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한인여성, 배우 프레드 세비지 상대로 소송제기

문지혜 기자 입력 03.21.2018 03:23 PM 수정 03.22.2018 10:00 AM 조회 11,859
한인여성이 인기 드라마 ‘케빈은 12살’(The Wonder Years)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프레드 세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 Anahita Sedaghatfar는 오늘(21일) 아침 세비지와 20세기 폭스 측에 폭행, 성차별 등을 이유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원고 황영주씨는 지난 2015년 20세기 폭스에서 근무할 당시 세비지가 출연한 드라마 ‘더 그라인더’(The Grinder) 제작에 투입돼 배우 의상을 전담했다.

황씨는 세비지가 자신을 공격적으로 대했으며,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고 주장했다.

황씨가 세비지의 재킷에 묻은 비듬(dandruff)을 털어주려고하자 세비지가 자신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소리친 뒤 황씨의 팔을 세차례 가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비지의 타겟이 된 여성들은 자신뿐만이 아니었고, 해당 사실을 상사에게 알렸지만, 이 업계에서 계속 일하고싶다면 침묵하라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미투운통을 통해 진실을 알리기 위한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세비지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면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0세기 폭스 역시 성명을 내고 근거없는 주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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