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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데일 한인여성 총격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이황 기자 입력 08.22.2017 05:50 PM 수정 08.22.2017 06:16 PM 조회 6,140
[앵커멘트]

지난 8일 글렌데일 지역에서 발생한 오혜순씨 총격살인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글랜데일 경찰국은 연방 마셜 테스크포스 팀과 과학수사 끝에 용의자의 셀폰 통화를 도청했고 은신처 추적 끝에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글렌데일 몬트로즈 애비뉴에서 올해 67살의 오혜순씨를 총격으로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글랜데일 경찰국은 지난 17일 연방 마셜 지역 테스크포스팀과 합동수사를 벌여 오혜순씨 살해 용의자인 올해 20살의 흑인남성 데본 화이트를 LA 다운타운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랜데일 경찰국은 당시 사건 현장 CCTV와 증거물 분석을 통해 화이트의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글렌데일 경찰국 윌리엄 로버트 서전트입니다.

<녹취 _ 윌리엄 로버트 서전트> 

이어 휴대폰 도청을 통해 확인된 은신처를 급습해 화이트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_ 윌리엄 로버트 서전트>

화이트는 조사 결과 사우스 LA에 기반을 둔 갱맴버로 과거 저지른 중범죄로 집행유예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검찰은 화이트를 살인과 강도, 총기 소지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에 더해 화이트는 전과가 있는 갱맴버에게 적용되는 특수 갱범죄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글랜데일 경찰국은 이번 살인사건과 연루된 다른 용의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속적인 수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피해자 오혜순씨는 지난 8일 저녁 8시 40분쯤 퇴근 직후 2900 블락 몬트로즈 에비뉴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이트의 총격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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