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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러시

문지혜 기자 입력 07.28.2017 10:42 AM 조회 2,419
Source: Downtown Santa Monica Community Plan
산타모니카 시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 러시에 돌입했다.

산타모니카 시 의회는 지난 25일 다운타운에 새로 짓는 아파트나 콘도의 20~30%는 저소득층 유닛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법안을 4대 3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산타모니카 시 정부측이 고용한 컨설턴트들은 기존 15~20%였던 저소득층 유닛 할당량을 20~30%로 올려도 개발업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테드 윈터러 산타모니카 시장은 주차장 의무 조항을 삭제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개발업자들의 반발이 심해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산타모니카는 1990년대 초반에도 30%의 저소득층 유닛 할당량을 채택했었는데 개발업자들이 대거 파업 후 승소하면서 시 정부는 그들의 요구에 따라 법안을 다시 개정한 바 있다.

한편, 산타모니카 시 도시개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천 5백 유닛 건설을 허가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전에 접수를 마친 906유닛은 신규 규정에서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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