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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 OC상공서 여객기와 충돌할 뻔 '아찔'

김혜정 입력 02.15.2017 05:41 AM 조회 2,229
헐리웃 배우 해리슨 포드가 오렌지카운티 상공에서 여객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고를 냈다.

주류언론들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는 13일 밤 단발 엔진 비행기 '허스키'를 몰고 LA인근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에 착륙하다가 큰 실수를 범했다.

포드는 공항 관제탑에서 20-L 활주로로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활주로 대신 유도로로 향했다.

이 탓에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아메리칸항공 1546편과 하마터면 공중에서 대형 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몇 분 간격으로 충돌을 피한 여객기는 안전하게 이륙했다.

유도로 착륙은 연방항공청(FAA) 안전 규정을 어긴 것이다.

FAA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아메리칸항공은 FAA와 도로교통안전위원회(NTSB) 두 기관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사 결과 포드의 과실이 드러나면 비행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포드의 비행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15년 3월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경비행기를 타고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한 뒤 공항 근처 골프장에 추락했다.

포드는 1999년에도 벤츄라 카운티에서 비행 교습 중 헬리콥터 추락사고를 겪었고 2000년에는 6인승 비행기를 몰다가 네브래스카 주 링컨 시립 공항에 불시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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