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에 균열이 생겨 댐 범람 위기에 놓였던 미국 최대 높이의 오로빌 댐의 수위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수로 붕괴 위험이 있어 주민 18만 8천여 명은 대피상태다.
캘리포니아 주 수자원국은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균열이 있는 보조 수로로 물을 계속 방류한 결과 일단 댐 수위는 범람 위기를 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손된 보조 수로가 언제 추가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주민들의 대피 상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에 내린 비로 오로빌 댐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었지만 중앙 수로에 거대 싱크홀이 생겨 물을 방류하지 못했다.
당국은 1968년 댐 건설 이후 처음으로 보조 배수로를 열었지만 이 또한 심각한 균열로 물이 수로를 벗어나 범람하자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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