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 연례만찬 연설 갖어

이황 기자 입력 05.01.2016 05:51 AM 수정 05.02.2016 09:58 AM 조회 2,806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연례 만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들을 겨냥한 유머들을 쏟아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30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연례만찬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비롯한 다른 대권 주자들과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풍자했다.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에게 공화당 경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선 선두 주자인 트럼프를 둘러싼 공화당의 내분을 꼬집었다.

또 트럼프 후보가 수년 동안 미스 스웨덴과 미스 아르헨티나를 만나는 등 세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유지해왔다며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가 외교정책 경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연례 만찬에서는 다른 대통령이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녀가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는 등 민주당의 유력 경선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당선을 지목하는 발언을 해 관중석에서 폭소가 쏟아져나왔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젊은 유권자층에게 다가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걸 보면 이제 막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친척 어르신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 민주당의 빛나는 새 얼굴 이라고 추켜세웠다가도 자신과 거리를 두고있어 안타깝다면서 그것은 민주당 내 ‘동무’ 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말하는 등그의 사회주의 성향 정책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