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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LA다운타운, 메이데이 시위 잇따라 열려

박현경 기자 입력 04.29.2016 05:02 PM 수정 04.30.2016 07:31 AM 조회 4,783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가 반 도널드 트럼프 시위로 시끄러운 가운데  오는 5월 1일 일요일 메이데이, 노동자의 날을 맞아 이번 주말 LA다운타운은 각종 시위로 얼룩질 전망입니다.

청소부 노동조합과 민주당 대선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후보 지지자들 그리고 이민자와 노동자들이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LA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5월 1일 일요일 메이데이, 노동자의 날을 앞두고 LAPD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LA다운타운에서는 각종 시위가 잇따라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내일(30일) 고용계약이 만료되는 청소부 노동조합은 대형 청소용역업체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서 오늘(29일) LA다운타운 그랜드팍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내일도 시위를 펼칠 예정인 가운데 시위가 길게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 대선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후보의 지지자들은 내일 LA다운타운에서 메이데이 시위를 벌입니다.

비록 샌더스 후보는 불참하지만 샌더스 후보 지지자들은 메이데이를 하루 앞두고 행진과 시위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 복지 향상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토요일 청소부 노조와 샌더스 지지자들의 시위에 이어 메이데이 당일인 일요일에는 LA 다운타운에서 더 큰 규모의 시위와 행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과 함께 복지혜택 확대 그리고 인권 보장 등을 주창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대선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멕시코 이민자와 무슬림의 미국 입국 금지 발언에 대해 항의하면서 이민개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LAPD는 평화로운 행진과 시위를 기대하면서도 시위대에 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폭력시위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경찰력을 총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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