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IS 봉쇄 발언 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IS를 봉쇄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시각 차를 드러냈다.

던포드 의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IS가 2010년 이후 봉쇄됐는지 여부를 묻는 공화당 의원의 질문에,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뿐 아니라 곳곳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은 IS를 봉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파리 테러가 터지기 12시간 전에 출연한 방송 인터뷰에서 IS 봉쇄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한 것과 상반된 인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발언으로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안이한 상황 인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았다.

던포드 의장은 또 기술적으로 미국은 IS와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해 IS와 전쟁 중이라고 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의 발언과도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