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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靑에 경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30.2015 07:04 AM 조회 1,438
<앵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가 이른바 '안심 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가 여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강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리포트>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 명의로 비판을 가한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에 대한 모욕은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반발하며 공개 경고했습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계기로 불거진 여권의 갈등 국면에서

청와대가 김 대표를 향해 "공천 쿠데타"라는 격한 표현을 동원해 가며

공격한 데 대해 김 대표 역시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8일 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발표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민심왜곡과 조직선거, 세금공천, 낮은 응답률,

당 내부 논의없는 결정 등을 근거로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집권 여당 대표에게 청와대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비판하면서

원활한 당청 관계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격앙된 반응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지적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5가지 문제점과 관련해서도

"1개만 맞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략공천은 내가 있는 한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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