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 1-2 패

안성일 입력 05.23.2015 08:41 AM 조회 906
손흥민이 선발 풀타임 활약 가운데 레버쿠젠이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최종전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득점 사냥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총 17골을 성공시키며 독일 무대 진출 이후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버쿠젠은 2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커머즈뱅크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를 확정한 레버쿠젠은 승점 61점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홈 팀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스가 스루패스로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트렸고 이를 세페로비치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2분 뒤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벨라라비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그 12호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위협적인 공격 작업으로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부터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볼 점유율은 레버쿠젠이 다소 높게 가져갔다.

그러나 추가골은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38분 마틀룽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전은 프랑크푸르트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초반 찰하노글루의 세트플레이를 이용해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찰하노글루의 영점이 연이어 빗나가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브란트와 키슬링을 빼고 카스트로와 드르미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나 싶었지만 미끄러지면서 슈팅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급한 쪽은 레버쿠젠이었다. 그러나 좀처럼 날카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이따금씩 프랑크푸르트에 실점 기회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1-2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