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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퍼거슨 시위, 한인들 침착..사태 예의주시

여준호 입력 11.26.2014 05:39 PM 조회 2,208
[앵커멘트]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촉발된 시위사태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LA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폭동을 겪은 한인사회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업주들은 침착한 분위기 속에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데런 윌슨 경관 불기소 결정이 인종차별로 비화되며 이에대한 항의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사우스 LA지역을 중심으로 규탄시위가 빈발하면서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퍼거슨 시에서 과격시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LA에서의 시위도 자칫 폭력사태로 번질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스 LA지역에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업주들은 4.29 폭동을 기억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녹취)

하지만 한인업주들은 4.29 폭동 발생 당시와는 달리 그동안 커뮤니티 간 화합차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 시 당국에서도 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온 만큼 과거처럼 폭력시위로 번지진 않을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특히 한인들은 높아진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업주들은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으로 인해 시 당국에 대한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됐고 이로인해 당국과 함께 빠른 사태해결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한인사회 단체들도 상황을 지켜보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가주 한미식품상협회 김중칠 회장은 경찰당국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위로 인한 피해업소가 발생했을 시 각 업소들과의 협력으로 신속하게 대처에 나설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편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항의시위가 지속될 수도 있는 만큼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업주들은 항상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폭력시위가 발생했을 경우 대비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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