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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阿 한인선교사들 비상사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16.2014 06:42 AM 조회 3,308
<앵커> 에볼라가 최근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는가운데 서부 아프리카와 나이지리아로 확산되면서 일부 선교사는 인근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 공포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부 아프리카와 나이지리아로 확산되면서 현지 선교사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피신이나 일시 귀국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과 각 선교단체에 따르면 현재 서부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교사들 중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선교회는 기니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 선교회는 거주 지역까지 에볼라가 확산될 경우 주변국인 말리나 세네갈 등으로 피신하거나 일시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선교회 관계자는 “선교사들은 기니 북쪽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안전한 상태”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선교회도 나이지리아 선교사들과 연락을 취하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임시 피신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시에라리온에서 활동 중인 국제YWAM 소속 한 선교사는 최근 인근 국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분비물, 혈액 등과의 직접 접촉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감염자는 모두 8천973명, 사망자는 4천484명이고 이를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감염자 4천249명, 사망자 2천45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시에라리온과 기니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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