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가혹행위 사망 사건 가해자들이
이 사건의 핵심증인에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이거 살인죄예요"라고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보강조사에 나선 군 검찰관에게
핵심증인 김아무개 일병(조기 전역)이 진술했던 내용으로,
군 당국의 1차 수사와 공소 제기가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군 수사기관과 군 검찰은 사고 직후 가해자들이
폭행의 전 과정을 목격한 김 일병에게
"(사건이 났을 때) 자고 있었던 걸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다는 사실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가해자들 스스로가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김 일병의 진술은 이 사건이 공론화되고
재판 관할이 28사단에서 3군사령부로 이전된 후인 지난 13일,
김 일병을 찾아갔던 3군사령부 검찰부 검찰관이 확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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