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시간 17일 실종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 등 사고수습 대책을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객선 침몰 현장을 찾아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신속한 실종자 구출작업을 적극 독려했습니다. 

박 대통령 경비함정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으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 보고를 받으면서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는가"라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주시고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떤 위로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애가 타고 참담하겠지만  구조소식을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으로 책임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위기관기센터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사고 현장에서 보내오는 구조자 현황을 비롯해 인명구조 작업 메뉴얼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처에 긴급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