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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대치속 철도 노사 - 김명환 위원장 민주노총 건물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26.2013 05:18 AM 조회 1,458
<앵커멘트> 코레일의 최연혜 사장이 파업 지도부가 은신 중인 조계사를 찾아 박태만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내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최장기 철도파업임에도 모든 대화를 단절해 왔던 코레일 노사가 오늘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종교계의 중재로 철도노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지난 13일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사 간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28일 민주노총이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데다 수서발 KTX 민영화 및 민주노총 강제 진입에 대한 반대 여론이 큰 것이 코레일 측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사측은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실무교섭이 아닌 실무 협의 형태로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이 교섭에서 의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와 면허 발급 중단은 노사가 교섭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의 입장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최 사장의 방문으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노사 간 대화와 만남이 잦아지면서 해법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그동안 거취가 확인되지 않았던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오늘 민주노총으로 들어왔고, 내일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수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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