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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풋볼 경기 후 총격 일어나 학교 ‘Lockdown’

주형석 기자 입력 10.27.2023 06:38 AM 조회 5,014
어제 저녁 9시45분 풋볼 경기 후 Legacy High School 총격
사우스 게이트 경찰 “SUV 운전자가 경찰관 덮치려해 대응 사격”
총격받은 SUV 운전자, 다른 차 들이받은 후 차에서 내려 도주
학생들과 가족들, 거의 2시간 경기장에서 대기하며 공포에 질려
고등학교 풋볼 경기장 부근에서 총격이 일어나 학생, 가족 등 수많은 사람들이 한밤중까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며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South Gate 경찰국은 어제(10월26일) 저녁 9시45분쯤 Legacy High School 앞에서 총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Legacy High School 주차장 앞에서 한 SUV 차량이 멈출 것을 지시한 경찰관의 명령을 듣지않고 오히려 돌진하면서 경찰관을 덮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SUV를 향해서 South Gate 경찰국 소속 경찰관과 Legacy High School 학교 경찰관 중에 한명이 총격을 가한 것이다.  

경찰은 어제 총격이 일어났지만 총을 맞은 사람이 없다며  SUV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SUV를 버리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졸지에 SUV에 들이받힌 차량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Legacy High School에서는 야간 풋볼 경기가 열려 수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경기가 막 끝난 상태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리자 공포심에 사로잡힌 학생들과 가족들은 우왕좌왕했는데 학교 측에서 강당으로 안내해 그 안에 대피하고 있도록 조치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후 강당으로 이동했던 마리아 앙헬 씨는 풋볼 선수로 경기에 나선 아들 조단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했다.

아들 조단은 매우 당황했고 무서워했다고 마리아 앙헬 씨가 언급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올 자신을 엄마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해 주차장 쪽에서 들려온 총소리 때문에 엄마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매우 컸다는 것이다.

아들 조단은 엄마 마리아 앙헬 씨와 통화에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복도를 뛰어다니거나 주저앉아 울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아들 조단은 다른 일부 학생들도 엄마나 아빠가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총격을 당하지 않았는지 걱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상황은 거의 2시간이 지난 밤 11시30분쯤이 돼서야 정리돼 사람들이 강당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있었다.

차에서 내려 도망간 SUV 운전자는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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