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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인근 10번 Fwy서 차 사고낸 뒤 강도행각 벌여

박현경 기자 입력 10.26.2023 06:39 AM 수정 10.26.2023 08:26 AM 조회 5,458
LA한인타운 인근 프리웨이에서 고의로 차 사고를 낸 뒤 강도행각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25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화요일 오후 1시 25분쯤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알링턴 애비뉴 바로 서쪽에서 발생했다.

CHP는 용의자들이 탑승한 검은색 다지 캐러밴 차량은 일부러 고급 세단인 검은색 알파 로메오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포드 머스탱 차량도 사고 피해를 당했다고 CHP는 전했다.

사고 직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용의남성 4명은 밴 차량에서 내려 자신의 알파 로메오 차를 살펴보던 피해 운전자에게 달려가 금품을 강탈했다.

당시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프리웨이 갓길에 세워진 알파 로메오 차량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용의자들이 뛰어들자 피해 남성은 차량 앞에서 두손을 들고 차도에 무릎을 꿇었다.

환한 대낮에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프리웨이 한복판에서 목격자들이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하는데도 용의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더한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그 옆에 세워둔 흰색 쉐보레 말리부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CHP는 처음에 용의자들이 총기로 무장했다는 신고를 받았는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총기는 아니었지만 망치와 쇠지랫대를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CHP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CHP 323-644-955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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