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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투어도 재밌어요

유강호  |  등록일: 02.28.2012  |  조회수: 1847
























잠수함 팸패니토 USS Pampanito 투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Fisherman's Wharf 피어 39에서 42방향으로 천천히 산책하다보면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다 . 해군과 해병대에 관심 많은 사춘기 남학생과 입대를 앞둔 청년들이 흥미있는 어트랙션은 잠수함 팸패니토 USS Pampanito 투어다 .

 

 

투어티켓 박스에서는 비틀스 '노란잠수함' 재출항을 알리는 옐로 서브마린 송트랙(Yel-low Submarine Songtrack)이 흘러나온다 .비틀스에 열광하는 음악 팬들이 선율에 끌려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는 해변이다 .

 

 

USS Pampanito 투어는 미국이 2차 대전 때 수송선을 공격해 격침시키고 눈부신 활약으로 승전고를 울린 잠수함 팸패니토의 내부를 구경하는 마린관광이다 . 피어 45에 정박하고 있는 이 잠수함은 1943년에 건조되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의 주요 군함 6척을 침몰시켰던 유명한 잠수함이다. 잠수함 내부에는 포로가 되었던 미군을 구출한 무용담이 소개된 신문기사 , 사진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잠수함 후방 어뢰실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어려운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한 군인정신을 배울 수 있다 . 잠수함의 배 앞머리에서 끝까지, 어뢰 장착실과 장교들의 숙소도 둘러 볼 수 있다. 잠수함투어를 하고나면 해양판 다이하드’로 불린 영화 ‘ Under Siege’와 미드웨이 해전에서 장렬한 돌진장면 미니시리즈 미국드라마 ‘전쟁과 추억’이 오버랩된다 .

 

 

해군함정 퇴역 잠수함은 여행자를 위한 전시용이지만 진주만을 공격당한 미국인들에게 일본의 심각한 위협이 충분히 감지된다 . 2차 세계대전의 잠수함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독일의 U보트다.

잠수함의 역사를 읽어보니 잠수함을 이용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그 위력을 가장 강력하게 발휘한 것은 태평양 전선에서의 미 해군 잠수함 운용이 세계 최고라고 기록되어있다 .

 

 

 

미국의 해상전략가는 '해군은 상선을 보호하는 존재이며 상선이 소멸하면 해군도 소멸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잠수함은 전쟁 후반에 '표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조종사 구출이었다. 많은 미 조종사들이 태평양에서 임무중에 추락했고, 잠수함들은 그들을 구출했다 . 잠수함의 신세를 진 미국 조종사 중에는 조지 부시라는 젊은 중위도 있었는데, 미국 대통령이 된 '바로 그 부시'였다.

군대이야기에 신명내는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이 손잡고 소곤소곤 바다이야기를 들려주는 잠수함투어와 국립 해양 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관광은 샌프란시스코의 아주 특별한 핫타임이다 .

 

 

 

위치: Pier 45/ 415-775-1943

오픈 : 09:00~18:00(금·토요일과 6월~10월 첫째 주는 ~20:00)

요금: 일반$7, 어린이 $4

교통 : 케이블카 파웰 메이슨 라인/파웰 하이드 라인의 종점에서 도보로 8분, 또는 뮤니 버스 30/32 /42번 이용

http://www.maritime.org/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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