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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길목마을 잭슨홀

글쓴이: 유강호  |  등록일: 03.08.2012 12:07:10  |  조회수: 5416














옐로스톤 가는 길목. 산마을 Jackson Hole

 

 

 

샌프란시스코에서 옐로스톤에 가는 길목 잭슨 홀 산마을은 시골 정취가 아련하다 . 녹용으로 만든 아치탑 공원에서 한나절 놀다가 역마차도 타보고 옛날 선술집에서 맥주도 한잔 마시며 주인의 곰 사냥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 1박 2일 쯤 쉬었다가 천천히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출발하면 여행의 진수를 한가하게 맛볼 수 있는 휴양지 , 산과 호수의 정거장이다 .

 

 

미 북서부의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잭슨 홀은 분지와 계곡 ,구릉이 높아 미국 최고의 스키 리조트 중의 하나다. 잭슨홀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잭슨홀 미팅’으로 유명하다 . 매년 8월 경제 석학과 세계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잭슨홀 회의의 중요성은 급격히 커졌다.

 

 

원래 도시 이름은 잭슨이었는데 모피 사냥꾼들이 잭슨 홀이라고 불러 이곳에서 판매하는 티셔츠에는 모두 잭슨 홀이라고 찍혀있다. 국립 엘크(Elk)피난처가 있어서 타운 스퀘어에서 사슴의 뿔로 여행자를 환영한다 . 광장에는 식당, 바, 기념품 , 화랑, 예쁜 가게가 즐비하다 .서부영화 중에 고전인 ‘쉐인’의 배경이 된 빌리지 풍경이 너무나도 정겹다 .

 

 

금광을 찾아 온 서부의 무법자들이 모피교환을 했던 상점과 총잡이들이 무기를 사고 팔았던 권총가게도 옛날 모습 그대로 모험의 판타지를 간직한다 .카우보이의 로망 !목장이 이어지는 산 끝에는 로데오 경기장이 있다 .

 

아늑한 경치가 좋아 유명 스타 , 스키선수의 별장이 많다 . 등산가, 대학교수 ,화가 , 모터 사이클족들이 몰려오면서 조용한 마을은 럭셔리 관광도시로 변신했다 .매년 9월이면 아트 페스티발이 개최되고 미술품을 판매하는 화랑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 은퇴한 지성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낚시터 , 노천 온천장에서 선녀가 하강할 아름다움을 숨겨 놓고 눈 쌓인 먼 산을 바라본다 .

잭슨 홀 공항 전화: 1-307-733-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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