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대 중반의 유명 방송인이 유튜브를 통해 조기 치매 가능성을
판정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평소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는 점, 비교적 젊은 연령대라는 점에서 조기 치매 소식에 시청자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해당 방송인은 최근들어 말을 버벅이고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지 못하면서 병원 검사를 받아보게 됐는데요, 검사 결과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 전 단계 혹은 치매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의사는 검사 결과만으로 치매라고 판정하기 어렵다고 전하긴 했지만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입장에선 너무나
충격적일 수 밖에 없겠죠?
알츠하이머라고 불리는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라는 두 가지
단백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국 65세 노인 10명 중 한 명이 걸린다고 합니다. 치매에 걸리게 되면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떨어지며 점점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치매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실제 설문 조사 결과, 노인들이 두려워 하는 질병으로 치매가 꼽히기도
했죠.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배우고 공부하는 인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신선한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전하고 있는데요,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중 하나인 녹차의 경우 녹차를 마실 때마다 치매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실제 뉴욕포스트에 실린 일본 연구진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매일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뇌 백질 병변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이 65세 이상 8,766명의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녹차를 하루 세 잔 마시는 사람들은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들 보다 백질 병변이 3% 적었으며, 하루 7~8잔을 마시는 사람들은 6%나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연구로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의학과 레이펑 박사의 연구에는 녹차, 홍차, 우롱차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무려 50%나 낮았습니다.
그렇다면 녹차는 어떤 원리로 치매에 좋은 걸까요? 녹차에는 폴리페놀과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데, 해당 성분이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녹차 뿐만 아니라 해조류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을 함께 유지하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녹차는 항암 및 항염, 세포 보호, 콜레스테롤 및 혈압 수치를 낮추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라면 꾸준히 마셔 볼만한 음료겠죠?
지금까지 치매의 원인과 치매에 좋다고 알려진 녹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녹차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약간의 노력만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평소 차에 관심 없는 분들이라도 치매가 신경 쓰인다면
매일 하루에 한 잔씩 녹차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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