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마음 이야기

김재명

JM Company 대표

  • 작곡가, 재즈 칼럼리스트/작가
  • Queens College of Music, New York, NY 석사

마음으로 보다... 기득권;그것은 정말 나만의 것인가?

글쓴이: Panda  |  등록일: 07.11.2025 22:38:44  |  조회수: 78

어떠한 형태의 권력이든

결국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권력이라는 말이

나의 생활과 상관 없다고 느껴진다면

당신이 가진 기득권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말이다.

직장에서의 연차,

사회에서의 국적, 성별, 나이, 학력,

혹은 단지 내가 다수라는 사실,

그것들조차도 누군가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된다.

우리는 종종 이런 작은 기득권을

‘노력해서 얻은 정당한 결과’라고 여기며 정당화한다.

하지만 진실은,

그 기득권이 유지되기 위해

누군가는 희생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내가 먼저 들어왔으니 그 자리는 내 것이다.”

“이건 원래부터 이랬으니, 바뀌어선 안 된다.”

“쟤네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이런 말들 속에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무의식적인 폭력이 숨어있다.

권력은 거창한 것이 아니지 아닐까?

그저 내가 가진 것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

곧 권력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은

차별을 만들고,

배제를 정당화하고,

조용히 부조리를 만들고 쌓여간다.

나는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가?

그것은 정말 나만의 것인가?

그것을 쥐고 있음으로써

누군가의 가능성을 막고 있진 않은가?

스스로 깨어나

물어봐야 한다.

진정한 정의는

기꺼이 나의 작은 편안함을

내려놓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작은 내려놓음이,

그 기득권의 포기가,

다른 누군가에겐

세상을 살아갈 희망과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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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2025



마음에 양식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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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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