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음악이라기보단,
하나의 감정입니다.
[마음이 반짝이며 떠오를 때] 라는 제목은
감성적이고 시적인데요,
그래서인지,
암브로즈 아킨무세르(Ambrose Akinmusire)는
트럼펫으로 말하지 않고, 트럼펫을 통해 슬픔을 뿜어낼 뿐이다.
즉,
일반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에서 처럼
멜로디를 뚜렷하게 전달하거나,
리듬감과 기술을 뽐내는 방식이 아니라,
마치 트럼펫을
'감정의 통로'로 삼는 듯한 방식으로
연주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When the Heart Emerges Glistening 은
상처를 직면하고
흘려보내는 여정입니다.
불안한 고요 속에 담긴 아름다움,
묻어둔 감정이 다시 떠올라 반짝이는 순간.
말로 다 하지 못할 슬픔이 있다면
이 앨범에 감정이입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JM
모든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재명 2025
전곡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c4yRqmkOveg&list=OLAK5uy_mctzIlClAHOsGncSBuE7ZZAxTrv7KY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