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몸의 어떤 부분에 통증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그 부위의 통증을 유발한 반복적인 동작을 반대로 움직여 보는 것인데요. 치료를 해보면서 환자가 평소에 어떤 동작을 많이 반복적으로 했는지 찾아내고 치료기간에 평소 그 반대의 동작으로 관리를 해줄 때 통증이 완화되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을 봅니다.
뒤로 걷는 것도 이러한 원리에 입각한 운동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만성 허리통증이나 목통증은 평소 몸이 구부정하거나 몸을 앞으로 많이 숙이면서 척추가 눌리고 기립근이 늘어지면서 생기는 원인이 많기 때문에 뒤로 걷게 되면 눌린 척추의 각도가 펴지고 근육의 회복력이 좋아지는 기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걸을 때는 무릎 관절이 많이 쓰이지만 뒤로 걸을 때는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과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평소 움직이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몸의 균형과 안정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게 됩니다.
뒤로 걸을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려우므로 장애물이 없고, 바닥이 평평한 곳에서 해야 하며 난간이 있다면 잡고 걷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합니다. 뒤로 걷는 운동을 할 때 고개는 10~15도 이상 들고 팔은 주먹을 가볍게 쥐고 팔꿈치 각도를 80~90도로 유지하며 흔들어 주면서 발은 발가락 부분이 먼저 닿은 후에 발뒤꿈치가 닿게 하면서 엉덩이와 복부 근육에 힘을 줘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배가 젖혀지지 않게 걸으면 좋고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게 매일 10분 정도 해 보면서 점차 30분까지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뒤로 걷는 것이 어렵다면 벽을 마주보고 몸을 편 상태로 천천히 한쪽 다리씩 뒤로 뻗는 운동을 매일 10분 이상 하는 것도 요통 및 신경통에 도움이 됩니다.
시국은 어수선하지만 입춘을 잘 맞이하시고 건강한 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웰빙한방이야기 한의학 박사 크리스틴 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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