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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내리네요.

글쓴이: mamaleon  |  등록일: 03.15.2021 10:13:35  |  조회수: 843
굿 모닝 미옥님.
월요일 아침 출근 하는데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회사 파킹장에 차 세워두고 한 손엔 우산. 한 손엔  런치 가방 들고 우산도 안 쓰고  한 30 미터 거리 ?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는데
옆에 다른 직원이 걸어 가면서 " 아니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우산은 손에 들고 쓰지도 않고 걷고 있어요  할머니 그러다 감기 들어요" ㅋㅋ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지난 일욜 주말은 정말 항. 복.!!!    완전 항복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었네요.
매주 토요일에 출근 도장 찍는  손주들이 제법 크다 보니 같이 놀아 주다 보면 나이든 우리 부부는 일요일에 완전 꼼짝마라
시체놀이 해야될 정도로 피곤해서 귀찮아 다 귀찮어.. ㅋㅋ

특히 지난주는  무슨 체조를 한다나 뭘 한다나 우리 부부가 애들 허리와 어깨를 잡고 뒤집는걸 해 줬더니  보고 있던 쌍둥이 여자애들도 해 달라고 해서  4명을 몇번씩 이나 해 주다 보니 일요일 아침에 남편은 완전  10시쯤에 일어나서도 아이고 죽겠다  아이고 피곤해 를  중얼중얼 거리면서  하루종일 끙끙 거리고
저 역시 다 귀찮고  양쪽 팔이 아프고 에고 기껏 금요일에 침 맞고 뜸 뜨고 왔더니만  잡어 주는 걸  하면서 놀아 주다 보니  그 후유증이 장난아녀..
거기에 한 시간 빨라져서 아직은 적응중이고  월요일은 비 까지 오고,  아 ~~~~ 그립다 사우나 여.

언제나 사우나에 가서 푹~~~ 담글수 있을까요 집에서 물 받아 놓고 해도 역시나 사우나 만 못해요.  고럼 고럼. ㅎㅎ

이번 주말 아침에도 애들은  언제나 처럼  방문  도장 찍겠지만,  약간의 늦잠은 아니더라도 부엌 으로 나가기
전에 여유 있는 시간을  만끽 하면서 듣고 싶어 신청 합니다.


힐링 담당의 :  한미옥
처방 약 :  Gypsy Violin ( Henry Mancini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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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달리샤  03.18.2021 23:29:00  

    이렇게 처방전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와우~~~~ 집시 바이올린은 이렇게 우리를 모두들 울려주는 힐링이어요,
    뭉클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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