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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 감염자 20-30%는 피로감 등 후유증"

김나연 기자 입력 11.23.2020 02:52 PM 조회 7,332
일부 코로나19 환자들은 나은 뒤에도 극심한 피로감이나 숨 가쁨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러지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오늘(23일) 워싱턴포스트WP와 실시간 동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후유증이라 할 일군의 증상들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중증을 앓고 중환자실(ICU)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사람은 누구나 상당한 시간 동안 완전히 정상적이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의 경우 뭔가 더 다른 게 있다고 말했다.

꼭 중증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사람의 20 - 30%는 '포스트-코로나19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증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다시 말해 그들은 몸 안에 더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고, 누구도 감염시킬 수 없지만, 그들이 완벽하게 정상이라고 느낄 때까지 수주에서 여러 달, 어쩌면 그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여러 사람과 얘기해보면 그들은 일관돼 보이는 일군의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며 그 예로 극심한 피로, 숨 가쁨, 체온 조절 문제, 수면 장애, 멍한 머리 또는 집중력 저하 등을 들었다.
특히 운동선수들도 숨 가쁨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런 영향들이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의 정확한 비율은 아직 알지 못하고 좀 더 대규모 집단을 상대로 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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