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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NLCS 7차전 극적 역전승.. WS 진출

주형석 기자 입력 10.18.2020 08:57 PM 수정 10.18.2020 09:13 PM 조회 7,660
LA 다저스가 오늘(10월18일)

NLCS 7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WS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1회초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더스틴 메이는 애틀랜타 1, 2번 타자들인 로널드 어큐나 Jr.와 프레디 프리먼에 연속 볼넷을 내줬고 이어 3번타자 마르셀로 오주나에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그나마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4번타자 트래비스 다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오늘 경기를 패하면 시즌이 완전히 끝나는 만큼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회초에 투수를 토니 곤솔린으로 교체하며 대응했다.

그런데, 토니 곤솔린은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 카운트 1볼, 1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8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점수차가 2-0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이언 앤더슨을 상대로 1회말 안타 1개, 2회말 안타 2개를 때려내면서도 득점을 하는 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니 곤솔린이 3회초 애틀랜타 타선을 삼자범퇴 시키면서 오늘 7차전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자 LA 다저스 타선은 3회말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3회말 투아웃 이후에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2루타로 2사 2-3루가 됐고 윌 스미스가 우중간 적시타로 2명을 모두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 투수 토니 곤솔린은 타자들이 2-2 동점을 만들어주자 많은 부담감을 느낀 듯 4회초 들어서 오지 알비스와 댄스비 스완슨을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 시키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토니 곤솔린은 오스틴 와일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해 애틀랜타가 다시 3-2로 앞서가며 계속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교체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올라오자마자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들어 주며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닉 마카키스 3루 앞 땅볼 타구를 잡은 저스틴 터너가 홈으로 송구해 런다운 플레이 끝에 댄스비 스완슨이 홈에서 아웃됐고 이어 3루로 뛰던 오스틴 와일리마저도 3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2사 2루가 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점수를 3-2로 그대로 유지하며 4회초 구원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5회초에도 애틀랜타 타자들을 삼자범퇴를 시키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오늘 경기를 이기는데 크게 공헌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5차전, 6차전에 이어 7차전까지 계속 나오면서 투혼의 피칭으로 NLCS를 이어가 LA 다저스 World Series 진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후 계속된 공방전 속에서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고 3-2 상황이 이어졌는데 6회말 쟉 피더슨 대신 대타로 나온 엔리케 ‘키케’ 헤르난데즈가 애틀랜타 왼손 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계속 파울을 치다가 8번째 97마일 포심 FB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이어서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에 이어서 무키 베츠의 중견수 플라이 때 크리스 테일러가 3루에 진출해 1사 3루의 절호의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코리 시거 2루 앞 땅볼 타구 때 홈으로 뛰어들던 크리스 테일러가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전진 수비를 한 덕분이었다.    결국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할 수 있었던 LA 다저스로서는 상당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던 6회말 공격이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투아웃 이후 포스트 시즌 내내 부진했던 코디 벨린저가 3-3 동점 상황을 깨는 역전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코리 시거는 맥스 먼시와 윌 스미스를 연속 삼진아웃으로 잡아낸 애틀랜타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파울을 3개나 때려내며 승부하다가 8구째 94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 4-3으로 앞서게 했다.

치는 순간에 홈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큰 홈런이었고 코디 벨린저도 때리고 나서 방망이를 던지며 타구를 감상할 정도였다.

LA 다저스에서 마지막 승리를 책임진 투수는 훌리오 어리아스였다.

훌리오 어리아스는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시키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94~97마일에 달하는 빠른 포심 FB을 앞세운 훌리오 어리아스의 위력적 투구 앞에 애틀랜트 브레이브스 타선은 꼼짝 못했다.

결국 4-3으로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World Series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LA 다저스는 20일(화)부터

어메리칸리그 챔피언 TB 레이스를 상대로 2020 World Series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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