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차 라운드를 통과해 2차 라운드에 진출한다.
WTO 사무국은 현지시간 오늘(18일) 이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펼친 결과 1차 라운드에서 한국을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들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최종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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