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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교육구,“마스크 없이 수업할 수 없다”반발 거세져

김나연 기자 입력 07.15.2020 05:27 PM 조회 8,118
[앵코멘트]

남가주 내 OC 교육위원회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면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OC 내 총 28 개 교육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안전 수칙이 동반되지 않은 수업은 진행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오는 가을학기 학교 수업을 놓고 남가주 내 유일하게 OC 교육위원회만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각 교육구들이 이에 대한 반발에 나섰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겁니다.

현재 OC 내 총 28 개 교육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이번 가을 학기 수업을 온라인 또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OC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산타애나 교육구 제리 알멘다레즈 교육감은 학생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현 시국에선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가을 학기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바인 교육구도 성명을 통해 OC 교육위원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2020-2021학년도 수업을 온라인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산타애나, 롱비치, 글렌데일 교육구에서도 잇따라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OC 교육위원회에 반하는 결정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그놀리아 교육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공공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지극히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가을학기에 대면 수업을 진행할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OC 교육위원회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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