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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12일 째, 전국적으로 평화시위 이어져..거리 축제 분위기

김나연 기자 입력 06.06.2020 03:03 PM 조회 5,049
주말인 오늘(6일) 전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평화 시위가 열렸다.

시위가 12일째로 접어들면서 폭력 사태는 완연하게 잦아들었고, 제도 개혁을 통해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을 끝내자는 목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졌다.

CNN에 따르면 오늘(6일) 워싱턴DC에는 6천여명이 운집했다.

시위대는 백악관과 링컨 기념관, 국회의사당, 내셔널몰 인근 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앞을 가득 메웠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앞 집회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옆 사람과의 거리가 1인치에 불과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DC로 원정을 온 시위대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늘(6일) 토요일의 시위는 거리 축제의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오늘(6일) 오전 6시부터 시내 대부분 거리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주 방위군은 워싱턴DC를 비롯해 34개 주에서 4만3천300여명의 병력이 경찰의 시위 대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위는 LA를 포함한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 거리에서 평화롭게 진행됐다.

며칠째 평화로운 시위가 이어지면서 야간 통행금지령도 속속 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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