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혼조세를 반짝 숨고르기로 끝내지 못하고 폭락세로 악화시켰습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며 국채금리가 5개월반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에서 실적발표후 18개월만에 최악의 날로 고꾸라진 META는 매도심리에 불을 붙였다. 

Sell off mode로 출발한 장은 올해들어 가장 크게 초토화된 최악의 날로 완전히 무너지는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반등을 시도한 장으로 인해 개장초 706 포인트까지 떨어졌던 DJ가 하락폭의 46%를 그리고 NASDAQ 과 S&P 500이 나란히 70% 이상을 복구한 놀라운 모습을 나타냈다. 

그만큼 오늘 마감후 발표될 MSFT 와 GOOG의 실적결과 그리고 내일 개인소비 지출을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가 저가매수를 겨냥한 강력한 dip buying으로 이어졌음을 암시했다.  

한편 IBM은 엇갈린 실적결과와 함께 43%의 프리미엄을 주고 HCP를 인수한다고 공식발표하며 2년 6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해 DJ를 끌어내리는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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