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아폴리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해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열리며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남가주에서도 사흘째 시위 속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LA Times는 LA로부터 동쪽으로 약 50마일 정도 떨어진 Fontana 시에서 열린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었다고 보도했다.
Fontana 경찰은 지난 28일(목) 저녁 Fontana 다운타운 시위에서 100여명 시민들이 모여서 도로를 점거하고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양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100여명의 시위대들 중에서 업소들과 차량들, 경찰들에게돌을 집어 던진 9명이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Fontana 경찰은 당시 저녁 9시쯤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시위대들에게 즉각 해산할 것을 명령했지만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돌을 던지다 체포된 것이다.
Fontana 시청 일부 유리창도 시위대들이 던진 돌에 의해 깨졌다.
LA에서도 다운타운에 시위대들이 모여어제(5월29일) 오후부터 오늘(5월30일) 새벽까지 경찰에 돌을 던지고, 기물을 파괴하는 등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밖에 산타 모니카 다운타운 산타 모니카 경찰국 본부 건물 앞과 베니스에 있는 LAPD 베니스 경찰서 건물 앞 등에서도시위대들이 모여서 항의 집회를 열고 미네아폴리스 경찰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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