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사상 최다승인 106승을 기록하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내년에도 감독직을 맡게 된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계약기간이 아직도 3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내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을 역전패 당하면서 시즌을 접은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일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면 당연히 내가 지겠다. 내 임무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선수들을 최적의 필요한 자리에 기용하는 것인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면 언제나 비난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그런 비난을 받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을 남겼었다.
그러나 다저스 팬들은 로버츠 감독의 지난 4년 포스트 시즌에서의 작전 실패 및 어처구니 없는 투수 기용을 지적하면서 감독 해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의 내년 감독직 복귀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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